2024년 4월 4일~25일 28연대 3교육대로 보충역 군사교육소집을 다녀왔는데 이에 대한 후기 및 팁(준비물)을 써보려합니다.
목차
1. 자신의 연대+교육대 확인법
2. 준비물
3. 팁
자신의 연대+중대 확인법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의 행사일정안내 탭(https://www.katc.mil.kr/katc/guide/schedule.jsp)에 가서 본인의 입영 일자의 3주 뒤 일정을 보면 수료실 일정이 있는데, 해당 수료식 일정을 클릭하면 몇연대 몇중대가 수료식을 하는지 나와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본인이 입영하는 일자는 몇연대 몇교육대로 입영하게 되는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저걸 미리 알아서 어따쓰냐? 할 수 있는데, 연대별로 차이가 있어서 여러 연대에서 동시에 입영을 받는다면(여러 연대가 입영을 받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25연대는 가깝지만 시설이 안좋다... 28연대는 훈련장까지 멀지만 시설이 매우 좋다... 이런 사실들을 미리 찾아보고 기회가 된다면 입영 첫날 내가 눈치껏 연대를 선택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의 경우는 수료식 지휘하시는 가장 높은 분이 25연대 몇명 빼! 하시고 갑자기 1~2번블럭 사람들보고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전 3블럭이였는데 솔직히 사람이 많아서 옆에 슬쩍 껴서 나가려고 했으면 나갈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고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뒤쪽에 몇명은 슬쩍 같이 나가기도 했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그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이 그대로 25연대로 갔습니다)
준비물
-기본- (없으면 입대못함)
1. 나라사랑카드+신분증 (px에서 쓸 돈 넉넉하게 10~20정도 미리 넣어가는거 추천합니다)
2. 빡빡이 (위 20mm 옆9mm 했는데 저보다 긴 사람도 있었습니다(30%). +옆이 짧으면 일단 짧아보입니다.)
-필수 준비물-
1. 캐리어
- 3주 훈련 받는 사람들은 현역들과는 다르게 가져온 짐을 집으로 보내지 않고 그대로 돌아갈때 가져가기 때문에 필수입니다. 애초에 9할 이상이 캐리어 끌고오고... 가끔 보이는 빈손/배낭으로 퉁치려고 한 사람들 다들 마지막 수료하는 날에 50L짜리 큰 비닐에 낑낑거리면서 메고 수료식 장소까지 걸어가더라고요.
딱 입영/수료 하는 두 날만 쓰기 때문에 그냥 무조건 큰게 최곱니다. (짐 검사는 눈으로만 해서 캐리어 구석or짐 아래에 슬쩍 뭐 깔아두면 짐 뺏길일도 없습니다...)
만약 집에 캐리어가 없고 새로 사기도 싫다면 그냥 악으로 깡으로 수료식 하루만 불편한거 참는다는 생각으로 가도 솔직히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캐리어가 있다면 무조건 가져가는게 이득일거에요.
2. 목욕용품(샴푸/바디워시/폼클렌징/스킨/로션/목욕바구니)
- 목욕바구니 특히 필수고, 샴푸랑 바디워시, 폼클렌징은 올인원 하나 챙겨와서 쓰는 사람도 많았어요. 세안용품 준다 뭐 그런 이야기 믿고 그냥 빈손으로 온 사람들도 있던데 군대에서는 칫솔/치약/비누/샤워타올(매우 거침) 딱 4개 줍니다. 전 목욕바구니로 겸사겸사 접이식 목욕 대야 하나 챙겼는데 그건 뺏어가더라고요... (참고로 그냥 뭔지 모르겠고 크면 일단 압수합니다.) 꼭 그냥 누가봐도 목욕 바구니같이 생긴 손잡이 있는 그거 챙겨가세요.
+ 평소에 부드러운 샤워타올 썼으면 타올도 챙겨가는거 추천합니다
2-1. 면도기 (+피부 예민다면 크림까지) [FM대로라면 압수품목입니다]
- 군대에서 면도기 하나 주긴 하는데 진짜 날이 매우매우 무딥니다. 하나도 안밀리고 억지로 밀려고 힘주면 무조건 살 베일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렇다고 면도 안하고 살면 지저분하다고 면도 하라고 조교들이 강제로 시킵니다. 면도기는 다들 안챙겨왔던데 그래서 처음 px 열렸을때 면도기가 제일 인기 많았어요. 걸리면 아쉽게 된거라는 마인드로 슬쩍 캐리어 구석에 넣어두는거 추천합니다.... 진짜 보급 면도기 쓰다가 피보는 사람 많았어요.
fm대로라면 압수품목이긴 한데... 같은 생활관 쓰는 사람들 중에서도 조용히 구석에 넣어둬서 짐 검사 때 안걸렸더니 생활할때 대놓고 잘만 쓰더라고요.
+전동면도기는 주변에 가져온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된다는 말도 있고 안된다는 말도 있네요. 사실 압수당한다고 처음부터 찍히고 시작하고 그런거 아니니까 평소에 전동면도기 썼으면 아님말고 느낌으로 슬쩍 가져가보세요.
3. 전자시계
- 주말같을때 종종 시간 확인하기도 좋고 불침번 필수템입니다. 불침번 할때 빌리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오는 사람들 많던데. 그때는 주변 사람들도 동시에 근무하거나, 이후 근무 예정이라 빌려주기 힘들어요.
전 가져가려고 몇년묵은 지샥 부활시켰더니 며칠 뒤에 죽어버려서 여기저기 시간 물어보고 다녔는데, 확실히 있는게 편합니다. 대충 다이소가서 몇천원짜리 사도 아무 지장 없으니 (알람 스톱워치 등등 필요없습니다.) 하나 사서 들어가세요.
4. 선크림/스틱 (전 선크림 바르고 위에 스틱으로 덧댔어요.)
- 땡볕에서 하루종일 걷기밖에 안하는데 진짜 피부 살살녹습니다. 깜빡하고 하루 손에 안발랐더니 손이 까맣게 타서 아직도 피부 벗겨집니다 ㅠ
5. 일체형 충전기 (보조배터리는 압수대상입니다, usb형 충전기도 보안상의 이유로 압수대상입니다.)
- 주말에 1시간씩 폰을 시켜주는데 이를 위해 충전해둬야 해서 필수입니다.
6. 이어플러그
- 13~14명이 한 방을 쓰기 때문에 코고는 사람 무조건 있습니다. 또는 기본적으로 시끄럽기 때문에 독서 등 개인시간 보낼때도 유용합니다. 사회에서는 불편해서 귀마개 써본 적이 없던 저도 끼고 잘만 잡니다. 코골이 다이랙트로 들리는 거보다야 살짝 불편한 게 100배 나아요.
7. 텀블러
- 거기서 주는 생수 패트병 재활용해도 문제 없고 실제로 그러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긴 했지만... 애지간하면 개인 물통 하나 챙겨가는게 매번 왔다갔다 할일도 없고 편합니다. 그렇다고 일상에서 군대 수통 쓰기엔 좀 찝찝하죠? ㅎㅎ
8. 팔꿈치/무릎 보호대
- 군대에서 각개할때 따로 보호대를 주기는 하지만 인라인 보호대 같은 플라스틱 덩어리라 보호 위치에서 잘 빠져나와 보호성능이 좀 떨어집니다. 또한 타 훈련중 땅바닥에서 누웠다 일어났다 하느라 긁히는 경우는 매우 잦으니 다이소에서 팔꿈치/무릎 보호대 하나 사가는걸 추천합니다.
+보통 보호대들이 양쪽이 아니라 한쪽만 들어있습니다. 매수 확인 해보고 1개만 들어있으면 2개씩 사세요. 꼭 생활관에 한명씩 세트인줄 알고 하나씩만 사와서 결국 안끼는 사람 있습니다.
-권장 준비물-
0. 주변 사람들 번호 및 주소들 어딘가에 적거나 외워가세요.
1. 책
- 내향인이라면 심심할때 할 스도쿠 같은 시간 태우기용 책이나, 평소에 읽고 싶었던 자기계발서등 각종 책들 무조건 챙기는거 추천합니다. 다들 주말에 마피아하고 그러던데 전 그런거 너무 오래하면 기빨려서 한두판하고 슬쩍 빠져나와서 귀마개 끼고 그냥 책읽었습니다. 생각보다 일과시간이 짧고 노는 시간이 많아요. 전 3주간 300p 책들 4권 읽었습니다.
2. 수첩 및 필기구
- 따로 볼펜 한자루 주긴 하는데 필기구 따로 챙겨가는게 한자루 준거 잃어버리면 골치아프기도 하니 여러모로 속편합니다. 또한, 종이류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일기/메모 등을 위해 수첩하나 정도는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3. 섬유유연제
- 누군가 챙기긴 하는데 난 평소에 섬유유연제를 너무 애용해서 누군가 안챙겨 왔을때 내가 너무 고통스러울거같다 싶으면 바로 당신이 챙기시면 됩니다. 시간상의 이유로 세탁용 유연제는 사용이 불편해서 기왕 챙기는거 건조기용 섬유유연제가 여러모로 좋습니다.
4. 우표+풀
- 편지를 쓸 일이 있다면 챙겨가세요. 우표는 없어도 기본 군사우편(2~5주짜리)으로 보낼 수 있긴 합니다. 전 일부러 저게 낭만이라고 생각해서 우표는 안챙겼어요. 분명 2~5주라고 겁주던데 결국 군사우편이 1주만에 도착하긴 해서 낭만은 사라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진짜 5주 걸릴수도 있으니 빨리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우표도 챙기는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보낼 편지면 편지지나 편지봉투도 따로 챙기는거 추천합니다! 거기서 주긴 하는데 유사 굳건이들 그려져있고 해서 진짜 못생겼어요.
5. 라이트팬
- 전 취침시간 땡하면 바로 칼취침해서 쓴적은 없지만, 바로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은 저걸로 작게 불 비춰서 책읽거나 뭔가를 쓰거나 하더라고요.
6. 쇼핑백
- px용 쇼핑백 하나 챙겨가는거 추천합니다. 손에 들고 갈 수는 없느니 타포린백처럼 각져있는거 말고 비닐로 되서 동그랗게 말리는 슈퍼 가방같은거 하나 챙기는게 좋아요. 거기서 부직포 쇼핑백 천원에 팔아서 굳이 안챙겨가도 괜찮기는 합니다.
7. 물티슈
- 평소에 청소할때도 쓸일이 매우 많으며 화장실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전 넉넉하게 3개 챙겨갔는데 다쓰고 나왔습니다.
-호구 당하지 마십쇼 + 굳이 이걸?-
1. 빨래망, 위장크림, 양말
- 훈련소 앞 잡상인들이 홍보하던데 무시하시면 됩니다. 빨래망은 주고 크림은 바를일도 없으며 양발은 보급품 외 다른거 신으면 혼납니다.
2. 깔창
- 한번 개편되서 이젠 더이상 예전의 악명높던 물집 깔창이 아닙니다. 애초에 사회에서 깔창 가져온 인원들 대부분이 사이즈 안맞아서 또는 군화에 넣기는 적합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였어요. 깔창 넣은거 신어봤는데 딱히 차이도 없습니다. 특히 잘라서 사용하는 깔창 가져온 사람 많던데 애초에 거기는 무언가를 자를 수 있는게 존재할 수 없는 곳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3. 가위 등 칼날이 있는 물품
- 위에서 면도기는 슬쩍 구석에 챙겨보라고 했지만 원래는 모두 압수 대상입니다.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 굳이 챙겨가지 마세요.
4. 면봉
- 누가 총기손질할때 필수라고 해서 가져갔는데 포장도 안뜯었습니다.
5. 훈련소 앞 상인들 물품들
- 위에서도 계속 말했지만 다 매우 싸구려에 막상 가면 쓰지도 못하는게 99% 아니 100%이니 그냥 안사는거 추천합니다. 깔창은 안맞고 시계는 바로 고장나며 필요없는 물품도 매우 많고... 있으면 좋긴 하지만 없다고 죽지 않으며, 저기서 구매하는건 있는걸로 안치는게 맞습니다...
팁
1. 먼저 첫날에 사람들을 지역별로 묶어 정렬시키는데, 이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나와 3주간 한 방을 쓸 사람들이라는걸 명심해야합니다. 정확하게 특정 부류를 표현하기에는 특정 사람들에 대한 혐오 표현이 될 수 있어 적지 않지만, 우리 모두 살아가며 피해야 할 관상과 싸늘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사람들이 누군지 분명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 따라가기 보다는 폭탄을 꼭 피하십쇼.
2. 뭐 물어본다고 조교들이 욕하지 않고 퇴소시키지 않습니다. 뭔가 잔뜩 쫄아있는 사람들이 많던데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고, 모르면 물어보고 하면 됩니다. 특히 주말 종교같은거 당일에 그냥 가기 싫다고 해도 응 그래 하고 맙니다. (물론 몸이 안좋다는 등 의 사유를 말하는 성의는 보입시다)
3. 종교는 멀면 굳이 안가는거 추천합니다. 28연대는 정말 바로 앞 1분거리라 매우 가까웠고, 이외의 연대들은 10분~30분정도 걷는걸로 알고있는데 차라리 그시간에 책 읽고있는걸 추천합니다. 전 28연대라 이동시간이 없다시피해 그냥 경험상 매주 다른곳 가보고 했지만 좀 먼 연대(특히 25)라면 절대 주말까지 걷고싶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물론 내가 너무 외향적인 사람이라 어디선가 소리지르고 하고싶다 하면 추천합니다. 딱 하나 경험해보고 싶다면 역시 기독교가 다들 소리지르고 라이트팬으로 수신호 보내고 난리도 아니며, 불교/원불교/천주교는 그냥 정석적인 조용한 예배 드립니다.
4. 공익이기에 훈련은 적당히 빼줍니다. 내성발톱 있다고 하면 군화도 운동화로 바꿔주며, 각개도 참관수업으로 변경해주고(물론 실제로 하는것도 공익이라 이미 너프 한번 먹은건지 전체적으로 바뀐건지는 몰라도 정말 1분정도 엉금엉금 하면 끝납니다), 행군도 맨몸으로 총만 들고 할 수 있고. 허리 아프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중대by중대지만 후하게 열외시켜주는곳도 있습니다. 화생방도 마찬가지고요. 위의 예시 아니여도 현장에서 두통이 너무 심해서 훈련 열외시켜달라고 요구도 가능하고요. 2번에 써있지만 저런거 요구한다고 매체에서 나오는것마냥 군기빠졌다고 그것도 못하냐고 나무라며 욕하지 않습니다.
군대에서 다치면 절대 책임져주지 않음을 명심하세요. 학교 보건실같은 작은 곳 가는것도 신청받아서 가는것이며, 이조차도 사람 몰리면 대충 증상 써낸거 보고 짤라서 사용 불가능한 경우도 생깁니다. 같은 생활관 쓰는 사람 고열로 앓고있는데 오늘 사람 많이 몰려서 감기증상은 의무과 못간다고 짜르고 훈련보내는거 보고 절대 내 몸에 영향갈거같은건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분위기에 겁먹어서 아픈데도 참고 하다가 아픈게 폭발하는 사람들 꽤 봤는데, 전 호기심이 많아서 평생 한번만 할거 이거저거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긴 했지만 아팠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합니다.... (참고로 화생방은 안에 있는시간+나와서 5분정도는 진짜 죽을맛입니다 ㅋㅋㅋㅋ)
5. 내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혹한/서기는 피하세요. 사실 훈련받는 시간보다 땡볕에서 대기하거나 이동중인 시간이 훨 많습니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정말 매우 힘드니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적당한 봄/가을에 가는걸 추천합니다. 전 초여름의 날씨에 입대했는데 막판에는 너무 더워져서 서있기만 해도 땀이 쏟아지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6. 풀무원 산하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면 돌아가며 배식 및 취사장 업무를 담당하는 배식조를 뽑는데, 설거지/음쓰 관련 업무는 절대 하지 마세요. 사실 200인분 설거지 하는거 자체가 당연히 힘든 일인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손들고 너도 나도 설거지 담당 하겠다고 가위바위보 하던데, 백이면 백 모두가 후회했습니다. 누구는 평소에 식당 알바해서 익숙할줄알았다, "소형" 설거지라 쉬울줄알았다... 기타등등 많은 지원 사유가 있던데 다들 200인분 설거지가 훈련보다 더 힘들다고 하고, 음쓰냄새 옷에 다 배깁니다. 나머진 다 비슷하지만 그래도 총원명부(누구왔나 체크)/꾀꼬리(마이크로 안내방송) 두개가 꿀입니다.
7. 사격훈련때 보호대 챙기는걸 매우 추천합니다. 하루종일 서있다가 엎드려쏴 시켰다가 자세 바꿔가며 이거저거 시키기 때문에 사격=정적인것 이라고 생각해서 보호대 안챙겼다가 팔꿈치 까져서 오는 사람 많습니다.
8. 공중전화는 말하기 전까지는 안시켜줍니다. 공식적으로도 하루에 5분이 보장되어있다고 중대장이 그러던데. 물론 바쁘면 스킵될 수 있지만 폰 준다고 관심이 사라져서 그런가 애초에 공중전화가 가능하다고 말을 하지도 않더라고요...? 2주가 지나고서야 누가 문의해서 그때부터 공식적으로 방송으로 공중전화가 가능한 시간이 안내되었습니다. 가시면 꼭 바로 공중전화 언제 쓰냐고 한번 슬쩍 물어봐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9. 1~2일차에 생활관 내부 보직을 정한다. 빨래/보급 - 유일하게 일하는 보직으로, 빨래는 하루 두번 빨래 돌리고 회수하러 가며, 보급은 하루에 한번 부식 등 뭐라도 받으러 나가서 받아오는데 수료식쯤 가니까 이거저거 정리하러 물품들 창고에 넣고 하느라 엄청 부르더라. 제일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뭐 0.2와 0의 차이 이런 느낌이다. 할만함
의무과 - 꾀병쟁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한다. 불끄기담당 - 결국 뭐 하다가 제일 늦게 잠자리 들어가는 사람이 끈다.
행정담당 - 편지 배달 등 각종 서류 운반책이라던데 부르는걸 본적이 없다. 아무것도 안함.
10. 스마트폰 준다고 인편 출력 안해준다! 놀랍게도 주말에 폰보니까 폰으로 더캠프 들어가서 직접 보라더라.
11. 나라사랑카드 비밀번호는 꼭 알아가자. 공중전화 사용에 필요하다. 필자는 4년전 카드라 비밀번호 기억이 안나서 공중전화 사용을 못했다...ㅠ
번외. 제가 가기전 타 개시글에서는 분리수거 담당 하지 말라던 말이 많았는데 28연대 3교육대는 생활관 내 쓰레기통이 없어서 분리수거 담당은 없었습니다만, 생활관에 쓰레기통이 있다면 물론 13인분 분리수거는 피하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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